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84 : -ㄴ 태양 아래 -고 있
나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익어 가고 있어요
→ 나는 햇볕이 뜨거워 이글이글 익어요
→ 나는 해가 뜨거워 몸이 타들어 가요
《나는 해파리입니다》(베아트리스 퐁타넬·알렉상드라 위아르/김라헬 옮김, 이마주, 2020) 18쪽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무늬만 한글인 옮김말씨입니다. “햇볕이 뜨거워”나 “해가 뜨거워”로 바로잡습니다. “익어 가고 있어요”도 옮김말씨예요. “익어요”로 고쳐씁니다. 햇볕이 뜨거워서 몸이 익는다면 “이글이글 익다”처럼 꾸밈말을 붙일 만합니다. 또는 “몸이 타들어 간다”처럼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태양(太陽) : 1. 태양계의 중심이 되는 별 2. 매우 소중하거나 희망을 주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