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잔영 殘影


 꿈의 잔영이 → 꿈자취가 / 흐린 꿈이

 사라지려는 잔영 속에서 → 사라지려는 뒤안길에 / 사라지려는 뒷모습에


  ‘잔영(殘影)’은 “희미하게 남은 그림자나 모습”을 가리킨다는군요. ‘남다·남기다’나 ‘뒤·뒤안길·뒤울림·뒷그늘’로 손질합니다. ‘뒷모습·뒷날·뒷그림·뒷길’로 손질할 만합니다. ‘그늘·그림자’나 ‘자국·자취’로 손질하고, ‘새기다·아로새기다’나 ‘어렴풋하다·어리다·흐리다’로 손질하면 되어요. ㅍㄹㄴ



황금색 뱀은 큰괴불주머니나 노랑민들레의 흔들림보다 잔영이 오래다

→ 샛노란 뱀은 흔들리는 큰괴불주머니나 노랑민들레보다 오래 남는다

《섬》(박미경, 봄날의책, 2016) 6쪽


할아버지의 잔영을 찾고 있었다

→ 할아버지 그림자를 찾는다

→ 할아버지 뒤안길을 찾는다

《마이의 곤충생활 2》(아메갓파 쇼죠군/정은서 옮김, 대원씨아이, 2019)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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