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손님


 누구의 손님이더라 → 누구 손님이더라

 오늘의 손님은 → 오늘 손님은

 몇 명의 손님을 받고서 → 손님을 몇 받고서

 아버지의 손님이다 → 아버지 손님이다


  ‘-의 + 손님’ 얼거리라면 ‘-의’를 털면 단출합니다. 앞뒤를 바꾸어도 ‘-의’는 저절로 떨어져요. “네 명의 손님”이나 “열 명의 손님”이 아니라, “손님 넷”이나 “손님 열”이라 하면 그만입니다. ㅍㄹㄴ



3명의 손님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 손님 셋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 손님 세 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예술가의 여관》(임수진, 이야기나무, 2016) 17쪽


흰곰 신발 가게의 손님이었지요

→ 흰곰 신발 가게 손님이었지요

→ 흰곰 신발 가게를 찾는 손님이었지요

《흰곰 가족의 실내화 배달 소동》(오오데 유카코/김영주 옮김, 북스토리아이, 2017) 17쪽


이 종류의 손님은 대체로 자신의 지식을 뽐낼 단골 청중을 보유하지 못한 자칭 전문가다

→ 이런 손님은 으레 많이 안다고 뽐낼 말을 들어줄 단골을 거느리지 못했다

→ 이런 손님은 다들 스스로 뽐낼 말을 들어줄 단골을 곁에 두지 못했다

《귀한 서점에 누추하신 분이》(숀 비텔/이지민 옮김, 책세상, 20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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