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98 : 평소에 먹는 평범한 음식
평소에 먹는 평범한 음식일 거예요
→ 늘 먹는 수수한 밥이에요
평소(平素) : = 평상시
평상시(平常時) : 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 ≒ 단모(旦暮)·상시(常時)·생평(生平)·진일(鎭日)·통상시·평거(平居)·평상(平常)·평소(平素)·평시(平時)·평일(平日)
평범하다(平凡-) :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한자말 ‘평소’란 ‘평상시’를 가리키고, ‘평상시’란 ‘평범한 때’를 가리킵니다. “평소에 먹는 평범한 음식”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으레 먹는 흔한 밥”을 가리킬 텐데, “늘 먹는 수수한 밥”처럼 손볼 만하고 “늘 먹는 밥”처럼 단출히 손보아도 돼요. ㅍㄹㄴ
아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평소에 먹는 평범한 음식일 거예요
→ 아마 가장 맛있다면, 늘 먹는 수수한 밥이에요
→ 아마 늘 먹는 수수한 밥이 가장 맛있어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5》(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