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자연분만



 자연분만으로 그 시간 안에 낳도록 → 보금낳기로 그동안 낳도록

 산모한테도 자연분만이 도움이 된다 → 엄마한테도 푸른낳기가 낫다


자연분만(自然分娩) : [의학] 제왕 절개 수술 따위의 인공적인 도움 없이 임산부의 자연적인 분만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출산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한자말씨인 ‘자연분만’입니다만, 우리는 예부터 ‘낳다’라는 낱말로 아기를 맞이했습니다. 집에서 누구나 스스로 푸근하고 푸르게 낳는 길에라면, ‘보금낳기’라 할 만합니다. ‘스스로낳기·그냥낳기’나 ‘푸른낳기·포근낳기·아늑낳기’라 해도 어울려요. ㅍㄹㄴ



자연분만을 시도하던 나는 진통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 푸른낳기를 하던 나는 배아픈 막바지에

→ 보금낳기를 하던 나는 배앓이 막바지에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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