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38 : 관존민비(官尊民卑) 관념 안 건재 것
그야말로 관존민비(官尊民卑)라는 관념이 내 안에는 아직도 건재한 것입니다
→ 나는 그야말로 엎드린다는 마음에 아직도 있습니다
→ 나는 아직도 시키면 따른다는 마음이 그대로입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5쪽
위아래나 위밑으로 가르니, 한쪽을 높이고 한쪽을 낮추다 못해 밟거나 괴롭히고 맙니다. 나란히 서기에 돕고 돌보는 마음을 싹틔웁니다. 누가 누구 앞에서 엎드리거나 절하기만 한다면, 누구는 시키고 누구는 따라야 하는 굴레예요. 우리 마음에 아직도 굴레나 고삐나 차꼬가 단단하거나 그대로라면, 이제부터 이 담벼락을 허물어요. 차근차근 둘레를 짚으면서 함께 어깨동무할 길을 새롭게 열어요. ㅍㄹㄴ
관존민비(官尊民卑) : 관리는 높고 귀하며 백성은 낮고 천하다고 여기는 생각
관념(觀念)’은 “1. 어떤 일에 대한 견해나 생각 2. 현실에 의하지 않는 추상적이고 공상적인 생각 3. [불교] 마음을 가라앉혀 부처나 진리를 관찰하고 생각함 4. [심리] 사고(思考)의 대상이 되는 의식의 내용, 심적 형상(心的形象)을 통틀어 이르는 말 5. [철학] 어떤 대상에 관한 인식이나 의식 내용
건재(健在) : 힘이나 능력이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그대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