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37 : 그건 적 그걸 희생시키 -의 지구 존속 가치 존재


그건 적인 걸까. 그걸 희생시키면서까지 우리들의 이 지구는 존속할 가치가 있는 존재일까

→ 그쪽은 몹쓸놈인가. 그쪽을 죽이면서까지 우리별은 이어갈 값어치가 있을까

→ 그사람은 나쁜가. 그사람을 없애면서까지 우리별은 살아갈 만할까

《지어스 5》(키모 모히로/최윤선 옮김, 대원씨아이, 2006) 196쪽


처음부터 놈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님도 없습니다. 언제나 처음에는 ‘나’라는 숨결이 있고, ‘나’로서 바라보는 ‘너’를 만납니다. 나하고 너가 만나기에 ‘우리’를 이루는데, 나만 살아남겠다면서 너를 죽이려고 하면, ‘우리’란 아예 움트지 않습니다. 사람만 살아가는 푸른별이 아닌, 뭇숨결이 함께살며 두런두런 어울리는 푸른별입니다. 이 별은 왜 있을까요? 이 별에서 사람은 어떤 뜻일까요? 이어갈 값어치란 무엇일는지 돌아볼 노릇입니다. ㅍㄹㄴ


적(敵) : 1. 서로 싸우거나 해치고자 하는 상대 2. 어떤 것에 해를 끼치는 요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경기나 시합 따위에서 서로 승부를 겨루는 상대편

희생(犧牲) : 1.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또는 그것을 빼앗김 2. 사고나 자연재해 따위로 애석하게 목숨을 잃음 3. 천지신명 따위에 제사 지낼 때 제물로 바치는, 산 짐승. 주로 소, 양, 돼지 따위를 바친다 ≒ 뇌생·생뢰·전희·희생물

지구(地球) : [천문] 태양에서 셋째로 가까운 행성 ≒ 대괴·혼원구

존속(存續) : 어떤 대상이 그대로 있거나 어떤 현상이 계속됨

가치(價値) : 1.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2. [철학]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에 의하여 지니게 되는 중요성 3. [철학] 인간의 욕구나 관심의 대상 또는 목표가 되는 진, 선, 미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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