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충결망라



 충결망라의 정신을 새겨서 → 없애려는 마음을 새겨서

 진정한 충결망라를 요구한다 → 참답게 깨뜨리기를 바란다


충결망라 : x

충결 : x

망라(網羅) : 물고기나 새를 잡는 그물이라는 뜻으로, 널리 받아들여 모두 포함함을 이르는 말



  중국말인 ‘충결망라(衝決網羅)’를 우리가 굳이 써야 하거나 배워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치우다·걷다·걷어치우다·치다·쳐내다’라 하면 되어요. ‘찢다·버리다·내버리다·자르다’라 할 만합니다. ‘없애다·태우다·쓸다·쓸어내다·털다’라 할 수 있어요. ‘깨다·깨뜨리다·허물다·무너뜨리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박지원보다 한 세기 정도 뒤의 사람인 중국의 담사동은 충결망라(衝決網羅), 즉 세상의 모든 덫을 깨뜨릴 것을 촉구하면서

→ 박지원보다 온해쯤 뒤에 태어난 중국 담사동은 모든 덫을 치우라고 외치면서

→ 박지원보다 온해쯤 뒷사람인 중국 담사동은 모든 그물을 찢으라고 외치면서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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