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관존민비
관존민비를 철폐하려는 운동이 → 위아래틀을 없애려는 물결이
관존민비의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는 것은 → 시키려는 마음이 남았다면
관존민비(官尊民卑) 관리는 높고 귀하며 백성은 낮고 천하다고 여기는 생각
벼슬자리는 높이면서 사람을 낮춘다면 ‘벼슬질·벼슬놀이’를 일삼는다는 뜻입니다. ‘벼슬아치·벼슬꾼·벼슬자리’인 셈입니다. 이때에는 “위에서 시킨다”는 뜻이면서, “시키고 따른다”는 굴레입니다. ‘시킴질·웃질’이나 ‘위아래·위아래틀’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윗시킴·고분고분’이나 ‘엎드리다·절하다·꾸벅꾸벅’으로 나타내어도 되고요. ㅍㄹㄴ
그야말로 관존민비(官尊民卑)라는 관념이 내 안에는 아직도 건재한 것입니다
→ 나는 그야말로 엎드린다는 마음에 아직도 있습니다
→ 나는 아직도 시키면 따른다는 마음이 그대로입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