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과작의


 과작의 작가이다 → 적게 쓴다 / 조금 쓴다 / 뜸하게 쓴다

 과작의 활동을 했다 → 드물게 썼다 / 얼마 안 썼다


  ‘과작(寡作)’은 “작품 따위를 적게 지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과작 + -의’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적다·조금·조금 있다’나 ‘드물다·뜸하다·뜨음하다’나 “몇 없다·몇 안 되다·몇 가지 있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드문빛·드문꽃’처럼 써도 어울리고, “보기 드물다·보기 어렵다·보기 힘들다”나 “얼마 안 되다·얼마 없다”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얼마나 과작(寡作)의 작가인가를 실감케 한다

→ 얼마나 적게 쓴 글님인가를 알 만하다

→ 얼마나 조금 쓴 글꽃님인가를 느낄 만하다

《인공낙원의 뒷골목》(홍기돈, 실천문학사, 2006) 165쪽


다음 작품은 과작의 바늘 공주

→ 다음은 몇 없는 바늘아씨

→ 다음은 조금 내놓은 바늘순이

《하쿠메이와 미코치 6》(카시키 타쿠로/이기선 옮김, 길찾기, 2018)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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