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17 : 나의 위 나의 보폭 계속 것
나의 거리 위에서 나의 보폭으로 계속 걸을 것입니다
→ 내가 설 거리에서 내 걸음으로 꾸준히 가겠습니다
→ 내가 살 거리에서 늘 내 다리로 걸어가겠습니다
→ 내 삶을 언제나 내 걸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어쩌면, 나의 이야기》(토마 마티외·씨냉, 여성신문사, 2018) 165쪽
“나의 거리”라고 하면, 나랑 길거리가 어떠하다는 뜻인지 두루뭉술합니다. “나의 거리 위에서”라고 하면 더더욱 흐려요. “내가 설 거리에서”나 “내가 살(살아갈) 거리에서”로 다듬습니다. “내 삶을”이나 “이 삶을”으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나의 보폭으로 걸을 것입니다”도 얄궂지요. “내 걸음으로 가겠습니다”나 “내 걸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로 다듬습니다. 꾸준히 갑니다. 늘 걷습니다. 언제나 나답게 나로서 내딛습니다. ㅍㄹㄴ
보폭(步幅) : 걸음을 걸을 때 앞발 뒤축에서 뒷발 뒤축까지의 거리 ≒ 걸음나비
계속(繼續) : 1.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2. 끊어졌던 행위나 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3. 끊이지 않고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