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06 : -네 집
유하네 집은
→ 유하네는
→ 유하집은
-네 : 1. ‘같은 처지의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그 사람이 속한 무리’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집 :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
“누구네 집”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미처 못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만, ‘누구네’라고 하면 “누구 집안”이나 “누구가 있는 집”을 가리켜요. ‘누구네 = 누구집’입니다. “유하네 집은”은 “유하네는”이나 “유하집은”으로 고쳐씁니다. 이때에는 ‘-집’을 앞말하고 붙이는 쪽이 어울립니다. ㅍㄹㄴ
유하네 집은 별천지 신나는 놀이터
→ 유하네는 새롭고 신나는 놀이터
→ 유하집은 꽃누리 신나는 놀이터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이꽃맘, 삶창, 2022) 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