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91 : 누군가에 대해 누군가가 것에 대해 무시
누군가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무시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 누구한테도, 누가 좋아할 적에도, 얕보거나 그러진 않아요
→ 누구를 놓고도, 누가 좋아할 때도, 깔보거나 그러진 않아요
《자전거집 타카하시 군 2》(마츠무시 아라레/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5) 22쪽
‘누’하고 ‘누구’라는 낱말에 토씨를 어떻게 붙여야 알맞는지 찬찬히 짚을 노릇입니다. 누구한테 하는 말이요, 누가 듣는 말인지 살필 일입니다. 누구를 보면서 누가 귀를 기울이는지 헤아려 봅니다. 서로 마음을 틔우기에 서로 아껴요. 서로 마음을 닫기에 서로 얕보거나 깔봅니다. ㅍㄹㄴ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무시(無視) : 1. 사물의 존재 의의나 가치를 알아주지 아니함 2. 사람을 깔보거나 업신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