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61 : -의 제각기 -의 총량


털실의 길이는 제각기 달랐지만 어떤 뭉치든 빛과 어둠의 총량은 같았다

→ 털실은 다 길이가 다르지만 빛과 어둠은 같다

→ 털실은 다 길이가 다르지만 빛과 어둠은 나란하다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창비, 2020) 18쪽


일본말씨인 “털실의 길이는 제각기 달랐지만”입니다. “털실은 다 길이가 다르지만”으로 손봅니다. “빛과 어둠의 총량은 같았다”도 일본말씨입니다. “빛과 어둠은 같다”나 “빛과 어둠은 나란하다”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제각기(-各其) 1. 저마다 각기 2. 저마다 따로따로 ≒ 제가끔

총량(總量) : 전체의 양(量) 또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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