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60 : 누군가는 차 과정 정신 수양 힐링 주기
누군가는 차를 우리는 과정이 정신 수양이나 힐링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 누구는 잎물을 우릴 적에 마음을 벼리거나 쉬기 때문이라고 한다
→ 어느 분은 잎물을 우리며 마음을 닦거나 숨돌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박지혜, 스토리닷, 2023) 31쪽
‘누군가는(누구 + -ㄴ + -가 + -는)’은 잘못 쓰는 말씨입니다. “누구는”이나 “어느 분은”으로 바로잡습니다. 잎물을 우릴 적에 마음을 닦거나 쉴 수 있다고 여깁니다. 어느 일을 할 적이든 매한가지예요. 집안일이며 살림을 할 적에도 고요히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요. 모든 일은 스스로 벼리면서 가꾸는 동안에 어느덧 숨을 돌리는 길이라고 여길 만합니다. ㅍㄹㄴ
차(茶) : 1. 차나무의 어린잎을 달이거나 우린 물 2. 식물의 잎이나 뿌리, 과실 따위를 달이거나 우리거나 하여 만든 마실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과정(過程) : 일이 되어 가는 경로
정신(精神) : 1.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 신사(神思) 2.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3. 마음의 자세나 태도 4. 사물의 근본적인 의의나 목적 또는 이념이나 사상 5. [철학] 우주의 근원을 이루는 비물질적 실재. 만물의 이성적인 근원력이라고 생각하는 헤겔의 절대적 정신이 대표적이다
수양(修養) :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 품성이나 지식, 도덕 따위를 높은 경지로 끌어올림
healing : (몸이나 마음의) 치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