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였다 → 아버지네 아버지였다 / 할아버지였다

 아이의 아버지를 호명하자 → 아이 아버지를 부르자

 숲의 아버지가 깨어났다 → 숲아버지가 깨어났다


  ‘-의 + 아버지’ 얼거리라면 ‘-의’를 털어냅니다. 때로는 ‘-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버지”는 ‘할아버지’로 고쳐쓰고,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같은 꼴이라면 ‘할할아버지’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호적상의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좋은 아버지를 얻은 도모는 행복할 것이다

→ 집적이에 오른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훌륭한 아버지를 얻은 도모는 즐겁다

→ 낳은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사랑스런 아버지를 얻은 도모는 기쁘다

《산촌유학》(고쿠분 히로코/손성애 옮김, 이후, 2008) 175쪽


김구의 아버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을 거야

→ 김구 아버지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겠지

《독립을 향한 열정의 기록, 백범일지》(강창훈, 책과함께어린이, 2018) 25쪽


카프카의 눈에 비친 그의 아버지는 가정의 폭군이었다

→ 카프카 눈에 아버지는 집안을 마구 밟았다

→ 카프카 눈에 아버지는 집안을 깔아뭉갰다

《프란츠 카프카》(라데크 말리·레나타 푸치코바/김성환 옮김, 소전서가, 2024)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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