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32 : 평지 평지 전문가 코스 해안의 평지 위 산


평지는 평지 전문가한테 맡기면 돼. 이 코스는 해안의 평지 위에 산이 있으니까

→ 들은 들잡이한테 맡기면 돼. 이 길은 바닷가 들판에 메가 있으니까

→ 들녘은 들놈한테 맡기면 돼. 여기는 바닷가 들녘에 멧길이 있으니까

《겁쟁이 페달 30》(와타나베 와타루/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4) 108쪽


반반하게 뻗은 너른 땅을 ‘들’이라고 합니다. 들을 잘 달린다면 ‘-꾼’이나 ‘-잡이’나 ‘-바치’를 붙여서 나타낼 만합니다. ‘들놈’이나 ‘들아이’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해안의 평지 위에 산이 있으니까”라는 말씨는 아리송합니다. “바닷가 들판에 멧길이 있다”라든지 “반반한 바닷가에 멧길이 있다”처럼 다듬습니다. ㅍㄹㄴ


평지(平地) : [지리] 바닥이 펀펀한 땅

전문가(專門家) :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코스(course) : 1. 어떤 목적에 따라 정하여진 길 2. 정식 만찬이나 오찬 등에서 차례차례 나오는 한 접시 한 접시의 요리 3. 거쳐 가야 할 교과 과정이나 절차. ‘과정’, ‘길’로 순화 4. [운동] 육상·수영·경마·골프 따위에서, 달리거나 나아가는 길 ≒ 경주로·주로(走路)

해안(海岸) :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부분 ≒ 연해안·해서(海?)

산(山) : 1.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2. 뫼가 있는 곳 =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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