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몫


 누구의 몫도 아니다 → 누구 몫도 아니다

 우리의 몫을 탐낸다 → 우리 몫을 노린다


  ‘-의 + 몫’ 얼거리라면 ‘-의’를 털어냅니다. 단출하고 가볍게 쓰면 넉넉합니다. ㅍㄹㄴ



마구간 청소도 자야 아버님의 몫이다

→ 마구간 청소도 자야 아버님 몫이다

→ 마구간 청소도 자야 아버님이 맡은 몫이다

《지율 스님의 산막일지》(지율, 사계절, 2017) 164쪽


유용성의 몫만큼 도려내고 그 나머지를 배제하는

→ 쓸모있는 몫만큼 도려내고 그 나머지를 버리는

→ 쓸 몫만큼 도려내고 그 나머지를 치우는

《시의 눈, 벌레의 눈》(김해자, 삶창, 2017) 18쪽


한 알은 농부의 몫입니다

→ 한 알은 흙지기 몫입니다

→ 한 알은 논밭님 몫입니다

《우리는 먹어요》(고정순, 웃는돌고래, 20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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