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별책부록
별책부록을 증정한다 → 덧책을 준다
별책부록처럼 딸려서 온다 → 딸려서 온다 / 곁딸려 온다
별책부록 : x
별책(別冊) : 따로 엮어 만든 책 ≒ 별권
부록(附錄) : 1. 본문 끝에 덧붙이는 기록 2. 신문, 잡지 따위의 본지에 덧붙인 지면이나 따로 내는 책자
따로 붙이기에 한자말로 ‘부록’이라 합니다. 곰곰이 보면 ‘별책부록’은 겹말이라 할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는 ‘곁따르다·곁딸리다·딸리다·딸림’이나 ‘딸림꽃·딸림책’이나 ‘더·더더·덤·덤덤’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덤책·덧책’이나 ‘덧·덧거리·덧감·덧달다’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들러리·머금다·붙임·붙이다·붙임책’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옆·옆구리’나 ‘있다·작다·작은이·작은자리’나 ‘품·품속·품꽃’으로 고쳐써도 되어요. ㅍㄹㄴ
별책부록처럼 함께 파생되는 논란이 있다
→ 곁딸리는 말썽거리가 있다
→ 덧붙는 골칫거리가 있다
→ 함께 도마에 오르는 일이 있다
《상냥한 폭력들》(이은의, 동아시아, 2021)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