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62 : 나의 잠 속
그는 나의 잠 속까지 따라왔다
→ 내 꿈까지 따라온다
→ 내가 자도 따라온다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창비, 2020) 26쪽
‘나의’는 일본말씨이고, “잠 속”은 옮김말씨입니다. “나의 잠 속까지”는 알 길이 없이 짜맞춘 말씨일 텐데, “내 꿈까지”나 “내가 자도”로 고쳐씁니다. 첫머리에 적은 ‘그는’은 덜어낼 만합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