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76 : 정권 -ㅁ으로 해서 -게 된 것 위태한 것


이명박 정권이 들어섬으로 해서 우리가 설자리가 없게 된 것이 더 위태한 것입니다

→ 이명박 나라가 들어서면서 우리 설자리가 없어 더 버겁습니다

→ 이명박 나라가 들어서고서 우리 설자리가 없기에 더 휘청입니다

《절망 사회에서 길찾기》(편집부 엮음, 산지니, 2008) 177쪽


누가 나라지기에 서기에 아슬아슬하지 않습니다. 누가 나라일꾼을 맡든 저마다 제자리를 잇는 길을 가꾸고 일구면서 지을 노릇입니다. 우두머리에 서는 사람에 따라서 나라길이 바뀝니다만, 꼭두머리 탓에 들숲메바다가 바뀌지 않아요. 들숲을 품고서 멧골을 헤아리고 바다를 돌보려는 우리 마음으로 바꾸는 터전입니다. 이 보기글에서 “들어섬으로 해서”하고 “-가 없게 된 것이 더 위태한 것”은 뒤죽박죽 옮김말씨입니다. 군더더기 ‘것’을 털어내면서 차분히 가다듬습니다. ㅍㄹㄴ


정권(政權) : 정치상의 권력. 또는 정치를 담당하는 권력 ≒ 부가·정병

위태(危殆) : 어떤 형세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만큼 위험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