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지면 地面


 편평한 지면 → 반반한 땅

 지면을 고르다 → 바닥을 고르다

 지면을 덮고 있다 → 땅바닥을 덮는다


  ‘지면(地面)’은 “땅의 거죽 = 땅바닥”을 가리킨다지요. ‘땅바닥·땅’이나 ‘바닥’이나 ‘곳·데·자리’로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지면(知面)’을 “1. 처음 만나서 서로 알게 됨 2. 만나서 알 만한 얼굴. 또는 그렇게 얼굴이 익은 사이임”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지면이 까마득히 멀어

→ 바닥이 까마득히 멀어

→ 땅이 까마득히 멀어

《권외 프린세스 2》(아이다 나츠미/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6) 7쪽


대국에 너무 집중한 후에는, 여기 있는데도 없는 듯한 기분이 들고, 디딘 지면이 느껴지지 않게 된다

→ 맞두기에 힘을 쏟으면, 여기 있는데도 없는 듯하고, 디딘 땅을 못 느낀다

→ 맞자리에 힘을 빼면, 여기 있는데도 없는 듯하고, 디딘 땅바닥를 못 느낀다

《3월의 라이온 15》(우미노 치카/서현아 옮김, 시리얼, 2020) 91쪽


두 번째는 지면에 때려박아버렸지

→ 둘째는 바닥에 때려박아버렸지

→ 둘째는 땅바닥에 때려박아버렸지

《아따맘마 super 1》(케라 에이코/정은 옮김, 대원씨아이, 2023)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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