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위하수체



 위하수체인 체질을 관리하는 방법 → 배처짐을 다스리는 길

 위하수체라서 평소에도 조심한다 → 속처짐이라서 늘 살핀다


위하수체 : x

위하수(胃下垂) : [의학] ‘위 처짐’의 전 용어



  ‘위하수체’라는 한자말은 일본에서 쓰는 듯싶습니다. ‘위하수 + 체(體)’인 얼개로 “위하수인 몸”을 나타내는 셈입니다. 그런데 ‘위하수’ 하나만으로도 어떤 몸인지 나타냅니다. 이를테면 ‘코머거리’라 하면 코가 먹은 몸이라는 뜻을 저절로 나타냅니다. ‘이앓이’라 하면 이를 앓는 몸이라고 그저 그대로 나타내지요. 그래서 우리말로는 ‘배처짐’이나 ‘뱃속처짐’이나 ‘속처짐’처럼 수수하게 나타낼 만합니다. ㅍㄹㄴ



나는 위하수체야! 남의 체질을 갖고 사람을 놀리지 마

→ 나는 속처짐이야! 남을 몸빛으로 놀리지 마

→ 나는 배처짐이야! 남을 몸으로 놀리지 마

《개와 샌드백 下》(카오리 오자키/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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