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53 : 무언가를 선동 자기 수업 -의 ㅁ

무언가를 선동하듯이 자기 생각을 말하는 수업은 아이들의 배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무엇을 부추기듯이 저희 생각을 말하는 자리는 아이들이 배우지 못 한다
→ 무엇을 구슬리듯이 제 생각을 가르치려 하면 아이들이 배우지 못 한다
《위안부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히라이 미쓰코/윤수정 옮김, 생각비행, 2020) 51쪽

“아이들의 배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매우 엉성한 옮김말씨입니다. ‘-의’를 털고 ‘-지’도 털면서 “아이들이 배우지 못 한다”로 다듬습니다. ‘무언가를’도 아리송한 말씨입니다. ‘무엇을’로 바로잡습니다. ‘-ㄴ + -가’를 어설피 붙이지 않을 노릇입니다. 부추기거나 외치거나 구슬릴 적에는 아이도 어른도 못 배우게 마련입니다. 누구나 제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하되, 저 혼자만 외치거나 앞장설 적에는 배움길하고 멀지요. ㅍㄹㄴ

선동(煽動) : 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 ≒ 유동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수업(授業) : 1. [교육]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이나 기능을 가르쳐 줌. 또는 그런 일 2. [교육] 학습을 촉진시키는 모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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