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48 : 젊은 나이에 요절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을

→ 젊은 나이에 죽었으니

→ 젊은 나이에 갔으니


요절(夭折) : 젊은 나이에 죽음 ≒ 단절·요몰·요사·요상·요서·요수·요졸·요찰·요촉·요함·절사·조사·조서·조세·조졸·횡요



  젊어서 죽으면 “젊어서 죽다”나 “젊은 나이에 죽다”라 하면 됩니다. 굳이 한자말을 넣어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을”이라 하니 겹말입니다. 수수하게 쉽게 스스럼없이 이웃하고 나누려는 말인 줄 헤아린다면 부드럽게 풀어서 쓸 만합니다. ㅍㄹㄴ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을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 젊은 나이에 죽었으니 하느님이 발칵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 젊은 나이에 갔으니 하느님이 버럭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표재명, 드림디자인, 2021)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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