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45 : 매일 절벽 아래 참혹 인간 발견
매일 아침 절벽 아래 떨어진 참혹한 인간을 발견한다
→ 아침마다 벼랑에서 떨어진 끔찍한 사람을 본다
→ 아침이면 낭떠러지서 떨어진 섬찟한 사람을 본다
《작은 신》(김개미, 문학동네, 2023) 5쪽
되풀이하거나 늘 있다면 말끝에 ‘-마다’처럼 붙입니다. ‘-이면’을 붙이기도 합니다. 앞에 ‘늘·언제나·노상·으레’를 넣을 수 있어요. “절벽 아래”는 벼랑을 이루는 곳에서 땅속을 가리키는 말씨입니다. 땅속이 아닌 곳을 가리킬 적에는 “벼랑에서”로 손질합니다. 높은 데에서 떨어졌다면 보기에 끔찍하거나 섬찟한 모습일 테지요. 차마 보기 어렵습니다. ㅍㄹㄴ
매일(每日) : 1. 각각의 개별적인 나날 2. 하루하루마다
절벽(絶壁) : 1. 바위가 깎아 세운 것처럼 아주 높이 솟아 있는 험한 낭떠러지 2. 아주 귀가 먹었거나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앞을 가릴 수 없는 깜깜하게 어두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참혹(慘酷) : 1. 비참하고 끔찍함 2. 지나칠 정도로 한심함
인간(人間) :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발견(發見) :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아직 알려지지 아니한 사물이나 현상, 사실 따위를 찾아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