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승복 承服
적에게 승복하다 → 놈한테 꿇다 / 놈한테 엎드리다
끝내 승복하지 않았다 → 끝내 따르지 않다
결과를 승복하다 → 매듭에 수그리다
결정 사항을 승복하다 → 맺은 대로 받아들이다
‘승복(承服)’은 “1. 납득하여 따름 2. 죄를 스스로 고백함”을 가리킨다지요. ‘가만히·고개를 끄덕이다·끄덕이다·꿇다’나 ‘네·따르다·웃다·잘되다·활짝’으로 손봅니다. ‘받다·받아들이다·받아주다’나 ‘숙이다·수그리다·고개숙이다·엎드리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 한 사람한테 맞출 수 없다고 한다
→ 한 사람한테 맞추는 길은 갈 수 없단다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사사키 겐이치/송태욱 옮김, 뮤진트리, 2019) 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