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발
누구의 발일까 → 누구 발일까
너의 발인걸 → 네 발인걸
고양이의 발을 만진다 → 고양이발을 만진다
‘-의 + 발’ 얼거리라면 ‘-의’를 털어냅니다. “개미의 발”이라면 ‘개미발’로, “개의 발”이라 하면 ‘개발’로 손봅니다. ㅍㄹㄴ
시간의 발은 우리의 발로 걷는다
→ 하루는 우리 발로 걷는다
→ 오늘은 우리 발로 걷는다
《시간의 목소리》(에두아르도 갈레아노/김현균 옮김, 후마니타스, 2011) 13쪽
신생아의 발 같은 조그마한 싹을
→ 아기 발 같은 조그마한 싹을
→ 갓난이 발 같은 조그마한 싹을
→ 젖먹이 발 같은 조그마한 싹을
《측광》(채길우, 창비, 2023) 66쪽
친구를 원해서 나는 사람들의 발아래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 동무를 바라서 사람들 발밑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작은 신》(김개미, 문학동네, 2023) 16쪽
남의 발에 밟히는 걸 숙명처럼 여기다가
→ 남한테 밟혀도 그러려니 여기다가
→ 남이 밟아도 그저 받아들이다가
《엄마는 의젓하기도 하셨네》(박희정, 꿈꾸는늘보, 2024) 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