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17 : 동심의 세계 -게 만듭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 다시 어린날로 갑니다
→ 어릴적으로 돌아갑니다
→ 어린이로 돌아갑니다
《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43쪽
어린이라는 몸으로 살아가는 날이라면 ‘어린날’이라 할 만합니다. 곰곰이 보면 우리는 우리말로 ‘어릴적·어릴때’처럼 새말을 알맞게 엮을 수 있어요. 수수한 말씨부터 차분히 쓰면 어울립니다. ‘돌아가다 = 다시 가다’를 가리켜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게”라 하면 겹말입니다. “-가게 만듭니다”는 옮김말씨이지요. 이 글월이라면 “어린날로 갑니다”나 “어린이로 돌아갑니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동심(童心) : 어린아이의 마음
세계(世界) :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