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형제자매
우리 형제자매들은 밤새 → 우리 언누이는 밤새
각지에 살던 형제자매들이 모여 → 곳곳에 살던 한집안이 모여
전부 형제자매로 수용했다 → 다 이웃으로 받아들였다
형제자매(兄弟姉妹) :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를 아울러 이르는 말
한집안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를 가리킬 적에는 ‘한배·한동아리·한울·한울타리’나 ‘하나·하나꽃’이나 ‘한터울·함께·같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나란히·나란꽃·나란마을’이나 ‘언니동생·언누이·오누이’라 해도 되어요. ‘집또래·한또래’나 ‘한집·한집안·한집꽃·한지붕·한꽃집’이라 할 만합니다. 때로는 ‘동무·둘·두 사람·또래’나 ‘모두·모조리·몽땅·다·다들’로 나타낼 자리가 있어요. 수수하게 ‘아이·아이들’이나 ‘여러분·여러사람·여럿’으로도 나타냅니다. ‘옆마을·이웃·이웃사람·이웃마을’로 빗대는 자리도 있어요. ㅍㄹㄴ
야생의 형제와 자매들을 관찰해서 그들의 말을 잘 듣고, 항상 그들을 존경과 예의로 대하라
→ 들에 사는 언니동생을 살펴보며 들빛말을 잘 듣고, 늘 들또래를 섬기고 바르게 맞아라
→ 숲메 이웃을 살펴보며 숲말을 잘 듣고, 늘 숲메 이웃을 섬기고 곱게 마주해라
→ 푸른 언누이를 살펴보며 푸른말을 잘 듣고, 늘 섬기고 깎듯이 맞이해라
《벌거숭이 왕자 덜신》(C.W.니콜/서혜숙 옮김, 논장, 2006) 92쪽
꼭 형제자매하고 같이 잠자는 것 같은데
→ 꼭 언누이하고 같이 잠자는 듯한데
→ 꼭 모두하고 같이 잠자는 듯한데
《베로니카, 넌 특별해》(로저 뒤봐젱/김경미 옮김, 비룡소, 2008) 6쪽
친정의 형제자매끼리 소식을 나누고 지내는 조촐한 집도 있다
→ 엄마집 한터울끼리 얘기를 하고 지내는 조촐한 집도 있다
→ 옛집 언니동생끼리 이야기하고 지내는 조촐한 집도 있다
《사람, 참 따뜻하다》(유선진, 지성사, 2009) 92쪽
형제자매 중 유명한 아버지 때문에 가장 힘들어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 한집안 가운데 잘난 아버지 때문에 가장 힘든 사람이 누구냐고
→ 한지붕에서 이름난 아버지 때문에 가장 힘든 사람이 누구냐고
《암실 이야기》(귄터 그라스/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5) 223쪽
1999년부터 택배를 해온 형제자매와 다름없는 일월물류 식구들이 그 뿌리입니다
→ 1999년부터 짐나래를 해온 한또래와 같은 일월물류 사람들이 이 뿌리입니다
→ 1999년부터 짐날개를 해온 나란꽃과 같은 일월물류 분들이 이 뿌리입니다
《배달 일기》(최진, 한티재, 2016) 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