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역사의식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르다 → 올바른 눈길을 기르다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 삶넋이 모자라다고 나무란다

 진정한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 참넋을 틔우는 / 참얼을 가꾸는


역사의식(歷史意識) : 어떠한 사회 현상을 역사적 관점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악하고, 그 변화 과정에 주체적으로 관계를 가지려는 의식



  지나온 발자취나 삶자취를 읽는 눈이란, 어제와 오늘과 모레를 잇는 삶을 헤아릴 줄 아는 매무새라고 여길 만합니다. 오늘을 읽고 가꿀 줄 알기에, 어제를 살피면서 이야기합니다. 오늘을 일구고 돌볼 줄 아니까, 모레를 내다보면서 그립니다. 이런 여러 눈길과 매무새는 ‘삶길·삶꽃·삶소리·삶넋·삶얼·삶빛’이나 ‘살림길·살림꽃·살림넋·살림얼·살림빛’으로나타낼 만합니다. ‘임자넋·임자얼’이나 ‘곧은넋·곧은눈·곧은얼’이라 할 만하고요. ‘바른넋·바른눈·바른얼’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참넋·참눈·참눈길·참눈빛·참얼’이라 할 수 있어요. ㅍㄹㄴ



인간의 문제와 정면대결을 기피한 것은 역사의식의 결여를 반증한다 

→ 사람과 맞닥뜨리지 않으니 살림길을 읽지 못하는 셈이다

→ 사람살이를 마주하지 않기에 삶자취를 모르는 꼴이다

《강운구 사진론》(강운구, 열화당, 2010)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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