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처녀총각
처녀총각의 만남을 주선하여 → 순이돌이가 만나도록 이어서
온동네 처녀총각이 운집했다 → 온마을 고운님이 모였다
전부 처녀총각뿐이다 → 다들 젊은이뿐이다
처녀총각 : x
처녀(處女) : 1. 결혼하지 아니한 성년 여자.≒실녀, 처자 2. 남자와 성적 관계가 한 번도 없는 여자 = 숫처녀 3. 일이나 행동을 처음으로 함 4. 아무도 손대지 아니하고 그대로임
총각(總角) : 1.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 2. 여자와 성적 관계가 한 번도 없는 남자 = 숫총각
젊은 여러 사람을 두루 가리킬 적에는 ‘젊은이’라 할 만합니다. 수수하게 ‘순이돌이’라 할 수 있고, ‘사람들’이나 ‘뭇사람’이라 할 만합니다. ‘꽃사람·고운이·고운님·곰네’라 해도 어울립니다. ‘꽃순이·꽃돌이’라 해보아도 되고요. ㅍㄹㄴ
겨우 열서너 살만 넘기면 처녀총각이 다 되어 결혼적령기가 되고
→ 겨우 열서너 살만 넘기면 다 꽃사람이 되어 짝을 맺을 철이고
→ 겨우 열서너 살만 넘기면 다 고운님이 되어 짝을 지을 때이고
《박수 부대와 빈대떡 신사》(양성우, 일월서각, 1992) 172쪽
과연 이것이 과년한 처녀총각이 할 짓인가
→ 무르익은 젊은이가 이 짓을 해야 하나
→ 나이찬 순이돌이가 이 짓을 해야 하는가
《나비가 없는 세상》(김은희, 책공장더불어, 2008) 57쪽
처녀총각으로 만나기 전까지 일면식도 없었다는 것
→ 순이돌이로 만나기 앞서까지 얼굴도 몰랐다는
→ 고운님으로 만나기 앞서까지 본 적도 없다는
→ 젊은이로 만나기 앞서까지 알지도 못했다는
《섬》(박미경, 봄날의책, 2016) 1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