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시작점 始作點
변화의 시작점 → 바뀌는 첫걸음 / 바꾸는 첫발 / 새길
모든 준비의 시작점은 → 모든 첫싹은 / 모든 새걸음은 / 모든 물꼬는
‘시작점(始作點)’은 “어떠한 것이 처음으로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 = 기점”을 가리킨다고 하지요. ‘가다·나다·나가다·나서다·걸음마·아장아장’이나 ‘내다·내딛다·나아가다·나오다’로 다듬습니다. ‘-부터·붙다·비로소·비롯하다·그렇다·-에서’나 ‘새·새롭다·새눈·새걸음·새길·새날’로 다듬고, ‘샘·샘물·샘꽃·샘터·옹달샘’이나 ‘열다·오다·이다·하다’로 다듬어요. ‘지피다·펴다·펼치다·태어나다’나 ‘씨앗·씨알·종·해오름’으로 다듬을 만하고, ‘처음·첨·첫·첫걸음·첫길·첫날·첫자리·첫터’나 ‘첫단추·첫마당·첫마디·첫말·첫물·첫싹·첫씨’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첫발·첫발짝·첫소리·첫손·첫삽·첫일·첫코’나 ‘꾸리다·꺼내다·끄르다·조금씩·하나씩’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꼭두·꽃등·꽃샘·기지개·엄지’나 ‘이제·이제부터·갓·막’으로 다듬으면 되어요. ‘들다·들어가다·들어서다·들머리·들목’이나 ‘마루·마수·맏이·맏·먼저’로 다듬지요. ‘모·모락모락·물길·물골·물꼬’나 ‘밑·밑동·밑바닥·밑바탕·및꽃·밑판’으로 다듬어도 어울리고, ‘밑받침·밑밭·밑밥·밑뿌리·밑싹·밑씨’나 ‘밑줄기·바탕·바탕길·바탕틀·뿌리’로 다듬을 만합니다. ‘벌어지다·벌이다·빗장열기·뿌린씨’나 ‘싹·싹트다·움·움트다·트다·틔우다’로 다듬습니다. ‘앞·앞꽃·앞길·애-·으뜸씨’로 다듬고요. ‘일다·일어나다·일어서다·일으키다·일으켜세우다’로 다듬으며, ‘찾다·찾아가다·찾아나서다·찾아오다’나 ‘가게를 차리다·가게를 내다·길나서다·새터맞이·처음맞이’로 다듬기도 합니다. ㅍㄹㄴ
해파랑길 1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해파랑길 첫자락 첫머리이기도 하다
→ 해파랑길 첫길을 여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답사기》(박희선, 자연과생태, 2011) 52쪽
가장 간단한 시작점이자
→ 가장 손쉬운 첫발이자
→ 가장 쉬운 첫자리이자
→ 가장 쉬운 첫걸음이자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김소정 옮김, 갈매나무, 2018) 87쪽
이내 그것은 나를 사랑할 방법을 찾는 시작점이 됩니다
→ 이내 나를 사랑할 길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 이내 나를 사랑할 하루를 찾는 첫발입니다
《작사의 시대》(조동희, 휴머니스트, 2023) 21쪽
여름의 시작점인 입하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시간입니다
→ 여름맞이입니다
→ 여름 첫머리입니다
《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