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문답무용もんどうむよう



もんどうむよう(問答無用) : 문답무용; 논의를 해도 아무런 이익이 없음; 또, 논의의 필요성이 없음. (= 問答無益)

문답무용 : x

문답(問答) : 물음과 대답. 또는 서로 묻고 대답함

무용(無用) : 1. 쓸모가 없음 2. 볼일이 없음 ≒ 무요


 이번에는 문답무용이다 → 이제는 빈소리이다 / 이제는 덧없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문답무용이다 → 이 일은 한갓되다 / 이 일은 묻지 마라



  ‘문답무용’은 한자로 ‘問答無用’일 테지만, 일본말로는 ‘もんどうむよう’입니다. 우리말로는 ‘묻거나 말거나·묻든지 말든지·한갓되다’로 고쳐씁니다. “말하지 않다·말을 안 하다·말을 않다”로 고쳐쓰고, ‘덧없다·부질없다·하릴없다·재미없다·하찮다’나 ‘쓸모없다·쓸데없다·삽질·쓰레기’로 고쳐쓸 만합니다. ‘보잘것없다·보람없다·크잖다·같잖다’나 ‘물거품·빈소리·뻘·시들하다·시들다·시시하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알량하다·자잘하다·좀스럽다·쭉정이’나 ‘부스러기·지스러기·지푸라기·짚풀·쪽·쪼가리’로 고쳐씁니다. ‘허방·허탕·허튼·헛것·혹’이나 ‘군것·군더더기·꼽·곱·검불·돌·자갈’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정말 비정상적인 녀석이구나. 문답무용!

→ 참말 엉뚱한 녀석이구나. 말을 말자!

→ 참 생뚱맞은 녀석이구나. 묻지 말자!

《시끌별 녀석들 15》(타카하시 루미코/이승원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13쪽


뭐랄까, 문답무용의 존재?

→ 뭐랄까, 묻든지 말든지?

→ 뭐랄까, 묻거나 말거나?

→ 뭐랄까, 덧없달까?

→ 뭐랄까, 부질없달까?

《솔로 이야기 10》(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3)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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