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간절기 間節氣
간절기에 착용할 의상으로 → 철이 바뀔 때 입을 옷으로
간절기 날씨에 딱 어울린다 → 새철 날씨에 어울린다
‘간절기(間節氣)’는 낱말책에 없습니다. 일본말이라고 할 테지요. 비슷하게 다른 한자말 ‘환절기’를 쓰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우리말로 ‘철갈이·철이 바뀌다’라 하면 됩니다. ‘흐르다·바뀌다·달라지다’라 할 만하고, ‘새철·새옷’이라 할 수 있어요. 수수하게 ‘고비·고개·고빗길·고갯길’이라 해도 어울려요. ‘나들목·나들곳·난달·들머리·들목’이나 ‘길머리·길목·길마루·길나루’라 할 수 있습니다. ㅍㄹㄴ
계절과 계절 사이를 연결해 주는 간절기가
→ 철과 철 사이인 길목이
→ 철과 철을 잇는 고비가
→ 철과 철을 잇는 고개가
→ 철과 철을 잇는 틈이
《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