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00 :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말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 말은 늘 바뀐다

→ 말은 노상 거듭난다

→ 말은 언제나 흐른다

→ 말은 꾸준히 나아간다

→ 말은 늘 새롭다

《우리말 기본기 다지기》(오경철, 교유서가, 2024) 10쪽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같은 말씨가 어느새 번집니다만, 도무지 우리말씨일 수 없는 일본말씨요 옮김말씨입니다. 한자말 ‘변화’는 일본에서 숱하게 쓰지요. 말뜻을 헤아리면 “‘바뀜’을 멈추지 않는다”나 “‘달라짐’을 멈추지 않는다” 꼴이에요. 우리는 이렇게 말을 안 해요. “늘 바뀐다”나 “언제나 새롭다”나 “노상 흐른다”처럼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말부터 찬찬히 짚고서 제대로 쓸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ㅍㄹㄴ


변화(變化) :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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