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96 : -ㄴ 만들었


나무는 들판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 나무는 들판에 그늘을 시원히 내줍니다

→ 나무그늘이 들판을 시원히 덮습니다

→ 나무가 그늘을 베풀어 들판이 시원합니다

《외다리 타조 엘프》(오노키 가쿠/김규태 옮김, 넥서스주니어, 2006) 30쪽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나무는 그저 그늘을 내어줍니다. 나무는 우거진 가지와 잎으로 그늘을 내지요.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 한낮을 시원히 덮습니다. 나무가 그늘을 베풀기에 들숲마을 어디나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푸른바람을 일으키는 나무입니다. 겨울에는 찬바람을 가리는 나무입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아름드리로 서는 나무입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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