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84 : 음식 처리 문제 실제로 물리적 전투 불러일으킬
음식 쓰레기 처리 문제는 실제로 물리적 전투를 불러일으킬 뻔했다
→ 밥쓰레기를 누가 버리느냐 때문에 싸울 뻔했다
→ 밥쓰레기를 치우는 일로 주먹이 오갈 뻔했다
《어떤 동사의 멸종》(한승태, 시대의창, 2024) 224쪽
얼핏 아주 조그마한 일로 여길 테지만, 으레 이 자그마한 일을 빌미로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냥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길 만하지만, 바로 이 대수롭잖은 일이 씨앗이기에 치고박기까지 합니다. 큰일도 작은일도 마음을 나누면서 말을 해야 알아차립니다. 누가 하느냐 마느냐 찬찬히 가눌 노릇입니다. 밥쓰레기를 치우는 일로도 자칫 주먹이 오갈 수 있어요. 내가 힘들면 너도 힘들고, 내가 지치면 너도 지치게 마련이니, 서로 헤아리는 마음을 다스릴 노릇입니다. ㅍㄹㄴ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처리(處理) : 1. 사무나 사건 따위를 절차에 따라 정리하여 치르거나 마무리를 지음 2. 일정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화학적 또는 물리적 작용을 일으킴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물리적(物理的) : 1. 물질의 원리에 기초한 2. 신체와 관련되어 있거나 신체를 써서 폭력을 행사하는
실제(實際) : 1. 사실의 경우나 형편 2. [불교] 허망(虛妄)을 떠난 열반의 깨달음. 또는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3. 거짓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 실제로
전투(戰鬪) : 두 편의 군대가 조직적으로 무장하여 싸움 ≒ 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