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시기적절



 우리의 조처는 매우 시기적절한 것이다 → 우리는 매우 어울리는 일을 했다

 시기적절하게 방문하였다 → 맞게 찾아왔다 / 알맞게 왔다 / 제날에 왔다


시기적절(時期適切) : 때에 아주 알맞음



  우리 낱말책에 ‘시기적절·시의적절’이라는 한자말을 싣지만, 썩 알맞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말로 ‘알맞다·알맞춤·맞다·걸맞다’라 하면 되어요. ‘때맞다·맞갖다·마땅하다·들어맞다’라 하면 되고요. ‘마침·때마침·딱’이나 ‘잘·바로·안 나쁘다·좋다’라 할 만하지요. ‘어울리다·어우러지다·얼크러지다’라 하면 되며, ‘제날·제날짜·늦지 않다·안 늦다’나 ‘누리다·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쳔변만화하는 언어의 실상을 시기적절하게 반영하려 애쓸 뿐이다

→ 춤추는 말빛을 알맞게 담으려고 애쓸 뿐이다

→ 너울대는 말결을 찬찬히 옮기려고 애쓸 뿐이다

《우리말 기본기 다지기》(오경철, 교유서가, 20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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