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문전옥답



 황무지가 문전옥답으로 변하는 날 → 돌밭이 기름밭으로 바뀌는 날

 누구는 문전옥답을 주고 → 누구는 푸진들을 주고 / 누구는 살진들을 주고


문전옥답(門前沃畓) : 집 가까이에 있는 기름진 논



  집에 붙거나 가까운 기름진 논이 있다지요. 이러한 곳은 ‘걸다·기름밭·기름지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살뜰밭·살지다·살찌다·살진밭’이라 하면 되고, ‘살진들·살진들녘·살진들판’이라고도 합니다. ‘알뜰밭·알뜰하다·알뜰살뜰·알차다’로 나타낼 만하지요. ‘푸지다·푸짐하다’라 하거나, ‘푸진들·푸진들녘·푸진들판’이나 ‘푸짐들·푸짐들녘·푸짐들판’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내 몸을 던져서라도 바다가 문전옥답 되게 하겠습니다

→ 내 몸을 던져서라도 바다를 살뜰밭으로 바꾸겠습니다

→ 내 몸을 던져서라도 바다를 푸짐들로 일구겠습니다

《이 좋은 세상에》(김남주, 한길사, 1992) 115쪽


문전옥답 빼앗기던 시대

→ 살진들 빼앗기던 나날

→ 알뜰밭 빼앗기던 고개

→ 기름밭 빼앗기던 때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김남주, 창작과비평사, 1995)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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