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삼등열차



 과거에는 삼등열차를 타고서 여행했다 → 예전에는 딸림칸을 타고서 마실했다

 현재에도 삼등열차를 운행 중이다 → 요즈음도 셋쨋칸을 둔다


삼등열차 : x

삼등(三等) : 세 번째 등급

열차(列車) : 여러 개의 찻간을 길게 이어 놓은 차량. 흔히 전철이나 기차 따위를 이른다



  앉아서 가는 자리나 칸에 따라서 첫째와 둘째와 셋째를 나누곤 합니다. 세 갈래에서 셋째에 있다면 ‘셋째·셋쨋칸’이라 하면 됩니다. ‘셋쨋길·셋쨋꽃’이라 할 만합니다. ‘딸림·딸림칸’이나 ‘딸림길·딸림꽃’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수갑을 차고 삼등열차에 실려 어딘가로 이송되어 오는

→ 멍에를 차고 셋쨋칸에 실려 어디로 넘겨가는

→ 사슬을 차고 셋쨋수레에 실려 어디로 옮겨가는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김남주, 창작과비평사, 1995) 38쪽


삼등 열차의 프롤레타리아는 모두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 딸림 칙폭 가난일꾼는 모두 굶주리고 허덕입니다

→ 딸림 칙폭이 품꾼은 모두 굶주려서 허덕입니다

→ 셋째 칙칙폭폭 삯벗은 모두 굶주려서 허덕입니다

→ 셋째 칙폭 가난한 일꾼은 모두 굶주려서 허덕입니다

《삼등여행기》(하야시 후미코/안은미 옮김, 정은문고, 2017)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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