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26 : -져서 나는 향해


두려워져서 나는 앞을 향해 걷는다

→ 두려워서 앞을 보며 걷는다

→ 난 두려워 앞으로 걷는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22쪽


‘-지다’를 함부로 붙이는 옮김말씨를 털어냅니다. 앞을 보며 걸어간다면 “앞을 보며”나 “앞으로”라 하면 됩니다. 두려워서 앞을 보며 걷고, 두려우니 그저 앞으로 걷습니다. 이 보기글은 ‘나는’을 사이에 넣는데, 엉뚱하고 얄궂게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나는’은 덜면 되고, 굳이 넣고 싶으면 맨앞에 넣니다. ㅍㄹㄴ


향하다(向-) : 1. 어느 한쪽을 정면이 되게 대하다 2. 어느 한쪽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다 3. 마음을 기울이다 4. 무엇이 어느 한 방향을 취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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