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잠심몰두
그럴수록 잠심몰두(潛心沒頭), 즉 학문의 심연으로 빠져들어갔다 → 그럴수록 배움길로 빠져들었다
잠심몰두(潛心沒頭)의 오랜 담금질 끝에 → 오래 익히고 담금질한 끝에
잠심몰두 : x
잠심(潛心) : 어떤 일에 마음을 두어 깊이 생각함 ≒ 침심
몰두(沒頭) : 어떤 일에 온 정신을 다 기울여 열중함
억지스레 지은 한문인 ‘잠심몰두(潛心沒頭)’입니다. 우리말로는 ‘배우다·익히다’라 하면 됩니다. “깊이 배우다”라 할 수 있어요. ‘담금질·갈고닦다’나 ‘기울이다·깊다’로 고쳐쓸 수 있고요. ㅍㄹㄴ
시간만 있으면 말 그대로 학문에 잠심몰두(潛心沒頭) 했소
→ 틈만 있으면 말 그대로 배움길을 걸었소
→ 짬만 있으면 말 그대로 배우려 했소
→ 겨를만 있으면 말 그대로 배우고 익혔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정수일, 창비, 2004) 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