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72 : 일종의 음식에 대한 방학기간 일 년 번 단식


우리는 또 일종의 음식에 대한 방학기간으로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열흘 동안 단식을 했다

→ 우리는 또 밥을 쉬려고 적어도 해마다 열흘씩 굶었다

→ 우리는 해마다 열흘씩 먹지 않으면서 밥차림을 쉬었다

→ 우리는 한 해에 열흘씩 밥을 끊었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헬렌 니어링/이석태 옮김, 보리, 1997) 139쪽


몸을 쉬기에 몸에 기운이 돌아옵니다. 밥을 쉬면 뱃속에 기운이 돌아옵니다. 일손을 쉬면, 일하는 손에 천천히 기운이 차오르지요. 바쁜 일을 쉬엄쉬엄 하면 얼핏 늦는 듯싶더라도 새삼스레 솟는 기운으로 너끈히 매듭짓습니다. 일이나 놀이도 쉬어가며 하듯, 밥이며 살림도 쉬엄쉬엄 합니다. 한 해에 하루를 쉴 수 있고, 열흘이나 달포를 쉴 수 있어요. 가볍게 끊거나 멈추기에 가뿐히 새걸음을 내딛습니다. ㅍㄹㄴ


일종(一種) : 1. 한 종류. 또는 한 가지 2. 어떤 것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어떤, 어떤 종류의’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방학(放學) : [교육] 일정 기간 동안 수업을 쉬는 일. 또는 그 기간. 주로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 추위가 심할 때 실시한다

기간(其間) :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동안

일(一/壹) : 1. 자연수의 맨 처음 수. 아라비아 숫자로는 ‘1’, 로마 숫자로는 ‘Ⅰ’로 쓴다 2.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 3. 그 순서가 첫 번째임을 나타내는 말

년(年) :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해를 세는 단위

번(番) : 1.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말 2. 일의 횟수를 세는 단위 3. 어떤 범주에 속한 사람이나 사물의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

단식(斷食) : 일정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지 아니함 ≒ 절곡·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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