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29 : 무언가를 건 게 걸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건 가만히 견디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말이야
→ 무엇을 기다린다고 가만히 견디기만 하지 않는 줄 말이야
→ 무엇을 기다릴 적에 가만히 견디기만 하지 않는다고 말이야
《낙타굼》(박기범, 낮은산, 2008) 76쪽
‘무어·무엇’에는 토씨 ‘-를’만 붙입니다. ‘무어·무엇’에 ‘-가 + -를’처럼 토씨 둘을 나란히 붙이면 틀립니다. 이 보기글은 ‘건·게·걸’ 꼴로 ‘것’을 잇달아 쓰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