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34 : -의 표정 점점 -해졌


할머니의 표정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시무룩해졌지요

→ 할머니는 날이 갈수록 더 시무룩해요

→ 할머니는 나날이 시무룩한 얼굴이에요

《엠마》(웬디 케셀만·바바라 쿠니/강연숙 옮김, 느림보, 2004) 8쪽


우리말 ‘더’를 한자로 옮기면 ‘점점’이라 할 만합니다. “점점 더”는 겹말입니다. 즐겁다면 언제나 밝고 웃으며 노래하는데, 안 즐거우니 어둡고 시무룩하고 기운이 없어요. 나날이 풀이 죽습니다. 하루하루 빛을 잃어요. 즐겁게 노래할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ㅍㄹㄴ


표정(表情) : 마음속에 품은 감정이나 정서 따위의 심리 상태가 겉으로 드러남

점점(漸漸) : 조금씩 더하거나 덜하여지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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