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45 : -의 부모 아래 -게 되
교토의 새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 교토 새 어버이 곁에서 자랐습니다
→ 교토에서 새 엄마아빠랑 살았습니다
《바람 속에 서 있는 아이》(고시미즈 리에코/조영경 옮김, 산하, 2006) 215쪽
“부모님 아래에서”는 일본말씨 ‘父母下’를 무늬한글로 옮긴 얼개입니다. 우리는 “엄마아빠 아래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엄마아빠랑” 살아가고, “어버이 곁에서” 자랍니다. ‘-의’가 깃들어 “교토의 새 부모님”처럼 적은 대목은 ‘-의’만 털어도 되고, ‘-에서’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부모(父母) :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 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