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부모


 누구의 부모인지 모르지만 → 누구 어버이인지 모르지만

 새끼 고양이의 부모를 찾으러 → 새끼 고양이 엄마아빠를 찾으러

 나의 부모님은 → 우리 어버이는


  ‘부모(父母)’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 이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부모’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어버이’로 고쳐쓰면 되어요. 또는 ‘엄마아빠·아빠엄마’라 하면 됩니다. 때로는 ‘어매아배·아배어매’나 ‘어미아비·아비어미’나 ‘에미애비·애비에미’라 하면 되겠지요. ㅍㄹㄴ



다비드의 부모님을 잡아갔어요

→ 다비드 엄마아빠를 잡아갔어요

《곰 인형 오토》(토미 웅거러/이현정 옮김, 비룡소, 2001) 10쪽


교토의 새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 교토 새 어버이 곁에서 자랐습니다

→ 교토에서 새 엄마아빠랑 살았습니다

《바람 속에 서 있는 아이》(고시미즈 리에코/조영경 옮김, 산하, 2006) 215쪽


그 아이의 부모는

→ 그 아이 어버이는

《아르테 5》(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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