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업력ぎょうれき/業歷



업력 : x

ぎょうれき(業歷) : 회사 등의, 사업 경력


 회사의 업력을 중요시한다 → 일터 발걸음을 눈여겨본다

 약 50년의 업력을 뽐내는 → 얼추 쉰해 삶길을 뽐내는

 짧지 않은 동네서점의 업력에 → 짧지 않은 마을책집 발자취에


  일본말인 ‘업력(業歷)’입니다. 일을 해온 자취를 그대로 담은 한자말입니다. 우리로서는 ‘자취·일자취·일걸음’이나 ‘길자취·길너울’이라 하면 됩니다. ‘자국·발자국·발걸음’이나 ‘걸음·걸음새·걸음꽃·걸어온길’이라 할 만니다. ‘하다·일살림·일솜씨’나 ‘가다·나아가다·거치다·뚜벅’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바·날·지난날·해적이’나 ‘여태·오늘까지·이때껏’이나 ‘삶·삶길·살림길·제 이야기’라 해도 되어요. ㅍㄹㄴ



때문에 업력은 60년이 넘었는데 그 숫자에 견줄 만큼 낡은 분위기는 아니다

→ 그래서 예순 해가 넘었는데 이 나이에 견줄 만큼 낡지는 않다

《우리는 책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김영건, 어크로스, 2022)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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