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640 : 회장의 분위가 한층 가운데


회장의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는 가운데

→ 모임뜰은 한껏 달아오르고

→ 모임자리는 더 달아오르고

→ 마루는 몹시 달아오르고

《아카네 이야기 7》(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60쪽


한글로 ‘회장’이라고 적으면 무엇을 가리키는지 헷갈릴 만합니다. 그렇다고 한자를 밝힌들 알기 쉽지는 않습니다. 이 보기글은 ‘會場の雰圍氣’라는 일본말을 한글로만 옮긴 얼거리인데, ‘분위기’라는 한자말을 ‘雰圍氣’로 적는대서 잘 알아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못 읽고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밖에 없습니다. ‘회장’도 ‘會場’으로 적는들 알아보기 쉽지 않아요. “모이는 곳”을 가리키는 낱말이니, 쉽고 또렷하게 ‘모임뜰·모임자리·모임터’라 할 만합니다. ‘마당·마루’라 해도 어울리고요. “달아오르는 가운데”는 영어 ‘-ing’를 일본사람이 옮긴 ‘中’을 무늬만 우리말로 잘못 적은 말씨입니다. “달아오르고”로 바로잡습니다. 한껏 달아오르는 모임뜰을 지켜봅니다. ㅍㄹㄴ


회장(會場) : 1. 모임을 가지는 곳

분위기(雰圍氣) : 1.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 2. 그 자리나 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3.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나 환경 4.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 5. 어떤 시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사회적인 여론의 흐름 6. [문학] 문학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색조나 느낌

한층(-層) : 일정한 정도에서 한 단계 더 ≒ 일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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